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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스라엘군, 시리아 남부서 교전… 사상자만 수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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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지난 1월5일 이스라엘군 차량이 골란고원을 거쳐 시리아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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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남부 국경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시리아 현지 무장단체 간 교전이 발생해 수십명이 다치거나 죽었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시리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끔찍한 학살'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으며, 사망자 중 여성과 아이들이 있다고 밝혔다.

    같은날 시리아 관영 통신 사나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이 시리아의 베이트 진 마을에 들어와 주민들이 항의하자 양측간 무장 충돌이 발생했다. 해당 충돌로 13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슬람주의 조직인 자마 이슬라미가 이스라엘 국민을 공격하기 위해서 베이트 진 마을에 있다는 첩보를 받고 해당 조직 요원들을 붙잡는 작전을 실행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습격 작전을 펼치자 무장대 요원들이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 군 다수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해 12월 시리아 반정부군이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직후 아사드의 군사 시설에 수백 회의 공습을 가해 군사 장비를 파괴하고 나아가 양국 간 비무장지대 완충지역을 점령하기에 이르렀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쟁으로 시리아령 골란고원을 점령하고 1974년 비교전 합의 하에 유엔군 순찰의 완충지대를 설치했다.

    시리아 당국은 이스라엘 군의 완충지대 점령과 국경 침입을 시리아 주권 침해로 규탄하고 있다. 이날 시리아 정부는 이스라엘의 침입을 중지시키는 '긴급 행동'을 국제 사회에 촉구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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