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로봇 / Universal Picture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폭풍으로 인해 화물선이 파손되면서 여러 로봇이 바다에 떠밀려 오고, 그중 하나인 'ROZZUM 유닛 7134', 일명 '로즈(ROZZ)'가 우연히 작동하게 돼요.
로즈는 프로그래밍된 대로 주변 환경을 분석하며 살아남으려 하지만, 이곳은 로봇에게 너무 낯설고 험한 야생의 섬이에요.
처음에는 모든 동물들이 로즈를 경계하고 두려워하지만, 로즈는 숫자와 규칙만 있는 기계적 사고에서 벗어나 점차 주변 생명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특히 새끼 거위를 돌보게 되면서 로즈는 '보호자'라는 새로운 역할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감정에 가까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죠.
기계적인 존재였던 로즈는 점점 섬 동물들의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가며,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섬의 계절이 바뀌고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 로즈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존재로 변해요.
와일드 로봇 / Universal Picture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와일드 로봇'은 로봇과 자연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통해 “생명과 연결된다는 것”, “공존의 의미”, “인공지능이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 같은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에요. 애니메이션이지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메시지를 전한답니다.
무엇보다 아기 거위와 로즈의 관계, 그리고 섬 생명들과의 유대가 만들어내는 감정선이 크게 와닿아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함께 살아가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가족이 함께 보기에도 좋은 영화예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