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토펜 절차에 관여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때 이민자 추방 위험…국토안보부 "모든 난민·망명 신청 재검토"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격려차 미군 장병들과 화상 통화를 하고 있다. 2025.11.1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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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토펜(자동서명장치)으로 서명한 행정명령과 문서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조는 조 바이든이 오토펜으로 서명한 모든 문서는 전체 문서의 약 92%에 달한다"며 "즉시 무효되며 더 이상 어떠한 요력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토펜은 미국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승인하지 않는 한 사용할 수 없다"고 "나는 오토펜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사람들 때문에 바이든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모든 행정명령과 기타 문서들을 즉시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은 오토펜 절차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그가 관여했다고 주장하면 위증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효력이 정지되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토펜으로 서명한 행정명령과 문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워싱턴D.C.에서 주방위군이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에 피격된 후 반(反)이민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전날(27일) 트럼프 대통령은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민을 영구적으로 중단한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토펜으로 처리해 불법으로 입국시킨 이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도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승인된 모든 난민·망명 신청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합법적 절차를 거쳐 이민을 온 이들이 추방 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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