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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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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소방본부 '화재조사분석지원팀' 운영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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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등 화재원인 규명, 리콜·보상·무상수리 등 이끌어

    연합뉴스

    경남소방본부 화재조사분석지원팀, 자동차 화재 합동 감식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소방본부는 지난해부터 운영한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이 화재 원인 규명, 제품 리콜, 피해 배상 등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소방본부는 화재 원인이 복잡해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X선 촬영기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외부 전문가 34명이 참여하는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을 상설 운영했다.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은 지난해 7월 거제시에서 발생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화재가 고전압 배터리 제조상 결함으로 발생한 것을 규명해 올해 1월 제작사 리콜을 끌어냈다.

    올해 4월 발생한 전기차 화재 원인이 고전압 배터리 제조결함이라고 밝혀내 제작사가 리콜을 준비하도록 한 것도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의 활동 결과물이다.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은 또 지난해부터 올해 11월까지 가전제품, 배터리, 개인형 이동장치 등 제조물 화재 46건의 원인을 규명해 피해 도민들이 제조사 또는 공급업체로부터 현금, 현물보상 또는 무상 수리 등 배상을 받도록 하는 데 일조했다.

    이동원 경남소방본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기술 기반 제품이 늘어나면서 소방도 제조사 수준의 분석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전문 화재조사 역량을 계속 강화해 제조물 안전성을 높이고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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