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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손목닥터로 8000보 걸으면 보험료 할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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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손목닥터9988 2.0 가동
    민간 보험료 신규 가입 할인 등
    걸음목표 달성에 따라 혜택 제공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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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손목닥터9988’을 이용해 하루에 일정 걸음 이상 걸으면 신규 보험료 할인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30일 “서울시민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 2.0’을 내달부터 가동한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걷기 습관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맞춤형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번 손목닥터9988 2.0의 핵심은 걸음목표 달성에 따른 혜택이다.

    우선 12월 한달 간 손목닥터9988 참여자는 ‘티머니GO’에 회원 정보를 최초로 연동하면 1000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내달 17일부터는 하루 8000걸음을 걸으면 티머니GO앱으로부터 추첨권을 지급받는다. 추첨권이 당첨되면 마일리지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결제할 때 활용 가능한 할인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월간 걸음 달성 횟수가 5, 10, 15, 20회 구간을 넘을 때마다 추가로 추첨권이 지급돼 꾸준히 걸을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손목닥터9988 참여자는 월 20일 이상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보험 가입시 보험료 5~10%를 12~60개월간 할인해주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한 걷기 목표는 하루 8000걸음이다. 70세 이상은 5000걸음이다.

    보험료 할인상품은 손목닥터9988 플랫폼에 축적된 걸음 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사망, 암진단, 뇌혈관·허혈성 심장질환 진단, 입원·수술비 보장 등 주요 위험 보장이 포함된 질병보험 상품 중심이다.

    올해는 교보라이프플래닛, 삼성생명, 한화생명의 5개 상품에 적용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3개 사를 추가해 총 6개 보험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걷기 실천 장려를 위해 포인트 제도도 전면 개편된다. 기존에는 하루 8000걸음 달성 시 200포인트를 지급했다. 앞으로는 이를 100포인트를 조정하는 대신 주말 하루를 포함해 주 5회 이상 8000걸음을 걸으면 5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해 규칙적인 걷기 활동을 독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해 시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손목닥터9988 참여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다양화하는 등 시민의 건강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배종은 서울시 스마트건강과장은 “손목닥터9988이 서울시민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앱으로 자리잡은 만큼 더 많이 시민들이 확실하게 건강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예산으로 지급하는 포인트는 물론 민간협력을 통한 추가 혜택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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