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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내란 특검, 정진석 피의자 소환···‘헌법재판관 졸속 검증·지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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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월6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제3차 청문회에서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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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졸속 지명 의혹과 관련해 30일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 전 실장을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당시 졸속으로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검증해 지명했고, 정 전 실장도 이에 관여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행은 윤 전 대통령 탄핵 나흘 뒤 문형배·이미선 전 재판관 후임으로 함상훈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을 지명했다. 특검팀은 한 전 대행이 당시 두 후보자를 졸속으로 검증해 지명했고, 이런 점이 인사 검증 담당 공무원의 직무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검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도 이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고 지난 20일 그를 불러 조사했다. 이튿날인 21일에는 한 전 총리 소환조사도 마쳤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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