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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가 먼저 움직였다…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도 드디어 120Hz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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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W] 차세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변화 예고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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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11월 30일(현지시간) 미IT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Apple)이 최근 출시한 M5 기반 아이패드 프로(iPad Pro)에 120Hz 외부 모니터 출력과 ‘어댑티브 싱크(Adaptive Sync)’ 지원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아이패드 최초의 고주사율 외부 모니터 출력 기능이다. 업계는 이 변화가 내년 초로 예상되는 차세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 기능 확장과 맞물려 있다는게 맥루머스의 추정이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외부 모니터 연결 시 최대 120Hz로 동작한다. 게임·영상 편집 등 저지연 처리와 화면 왜곡 감소를 위한 설계다. 어댑티브 싱크는 작업 부하에 따라 주사율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반응성을 높인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현재 60Hz 5K LCD 패널만 지원한다. 그러나 다수 루머는 2026년 초 미니LED 기반 27인치 신형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맥루머스는 애플 내부 코드에서 차세대 외부 모니터 코드명 ‘J427’을 포착했다. 여기에 A19 프로 칩이 포함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전문 애널리스트 로스 영(Ross Young)은 해당 모델이 미니LED 백라이트를 채택해 밝기·명암비·색역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강화된 패널 사양은 맥북 프로와의 라인업 정합성을 높인다. 맥북 프로는 2021년부터 미니LED·프로모션(ProMotion, 120Hz) 조합을 전면에 내세워왔다. 신형 스튜디오 디스플레이가 이 조합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아이패드·맥·모니터 간 생태계 정렬이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확정 정보가 아닌 관측 단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형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또는 대체 제품군이 내년 초 M5 칩 기반 맥 신제품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행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2022년 출시된 27인치 5K LCD 제품이다. 600니트 밝기와 카메라·스피커를 포함한다. A13 바이오닉 칩이 탑재되며, USB-C 3개와 썬더볼트3 포트 등을 지원한다. 가격은 1599달러부터 시작한다.

    M5 아이패드 프로의 120Hz 외부 출력 기능은 단순 스펙 확대를 넘어 애플 모니터 전략 변화의 전조로 해석된다. 외부 디스플레이 주사율 상향은 프로급 작업의 반응성과 시각적 완성도 확보에 직결된다. 애플은 모바일·PC·모니터 라인업의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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