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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대만 경제, AI 수요로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15년 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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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대만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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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경제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15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대만 행정원의 발표를 인용해 2025년 대만의 경제 성장률이 7.37%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15년 만의 최고 수치로, 중국 경제 성장률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대만의 2025년 3분기(7~9월) 경제 성장률은 8.21%로, 당초 예상치보다 0.57% 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성장률도 기존 4.45%에서 7.37%로 상향 조정됐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이 같은 높은 성장률은 15년 만에 처음이며, 당시에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회복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에 달했다고 한다. 이 수치는 중국 경제를 능가하는 성장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FT는 "선진국으로서는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이 호조를 뒷받침하는 것은 AI 수요에 대한 전자기기 수출에 있다고 한다. 대만은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의 본거지로, TSMC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최첨단 칩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대만 기업들은 서버, PC, 스마트폰 및 그 부품 제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AI 수요가 대만 경제를 견인하는 가운데, TSMC는 2025년 연간 매출이 2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역시 AI 칩 수요의 60%를 대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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