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관 외화증권투자 잔액 4902억달러
올해 3분기 연속 잔액 기준 역대 최대 경신
분기 증가폭 200억달러대…직전분기 증가폭比 ↓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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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3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 4902억 1000만달러(약 719조 2361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대비 246억 7000만달러 늘어나면서 전분기(347억 4000만달러) 대비 증가폭은 줄었다.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올해 1분기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기관의 해외투자 증가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배경에는 역시 미국 증시 호조 영향이다. 3분기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8.1% 상승한 바 있다.
한은은 “주요국 주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외국 주식과 채권에 대한 순투자가 지속됐다”면서 “평가이익 역시 늘어나면서 투자 잔액이 늘었다”고 짚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178억 5000만달러), 보험사(33억 6000만달러), 외국환은행(14억 6000만달러), 증권사(20억 1000만달러) 등 모든 주체에서 투자잔액이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주식은 191억 3000만달러 늘었다. 미국 증시 호조 등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순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한편 외국채권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보험사, 증권사 등의 순투자가 확대되면서 46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증권인 코리아페이퍼는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8억 8000만달러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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