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머니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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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중 국내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24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요국 증시 주가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또 미국 금리인하로 외국 주식·채권 순투자도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5년 3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4902억1000만달러로 3분기 중 246억7000만달러(5.3%) 늘었다. 전분기(+347억4000만달러)보다는 증가 폭이 축소됐다.
한은은 "주요국 주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로 외국 주식·채권 투자가 지속된 점, 평가이익이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주식(+191억3000만달러) △외국채권(+46억6000만달러) △코리안페이퍼(외화표시증권·+8억8000만달러) 등이 모두 늘었다.
외국 주식은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에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순투자가 더해지면서 잔액이 증가했다. 3분기 중 주요국 주가는 △미국 S&P 500(+7.8%) △나스닥(+11.2%) △유럽 유로스톡스50(+4.3%) △일본 니케이225(+11.0%) 등이 상승했다.
외국 채권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등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보험사·증권사를 중심으로 순투자가 지속되면서 투자잔액이 증가했다. 한국 정부나 금융기관, 기업 등이 해외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은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잔액이 늘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178억5000만달러) △보험사(+33억6000만달러) △증권사(+20억1000만달러) △외국환은행(+14억6000만달러) 등이 모두 투자잔액이 늘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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