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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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사내 데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맞춤형 인공지능(AI) 비서를 만들 수 있는 도구를 내놨다. 기업 내부 정보에 특화된 '커스텀 AI'를 앞세워 기업용 협업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일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를 출시하고 네이버웍스를 AI 협업 슈퍼앱으로 고도화한다.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는 개발자나 AI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사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용 AI 챗봇을 제작할 수 있는 도구다. 범용 데이터가 아닌 메신저 대화 내역, 사내 게시판, 드라이브 문서 등 기업 고유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어 실제 업무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사내 메신저 이력을 분석해 정보를 찾아주는 '메시지 검색 전문가' △업무 핵심을 요약해 보고서 작성을 돕는 '주간보고 마스터' 등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이외에 '점심 메뉴 추천'이나 '사내 소통용 MBTI 분석' 등 조직 문화를 위한 다양한 봇 제작도 가능하다.
기존 네이버웍스 탑재 AI 기능도 강화했다. 메일 서비스에는 문체 변환과 초안 생성에 더해 '답장 제안'과 '문장 개선' 기능을 추가했다. 드라이브는 별도 작업 없이 업로드된 파일을 요약하거나 파일 내 콘텐츠를 영·중·일 3개 국어로 즉시 번역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네이버웍스는 세계 시장과 공공 영역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며, 최근 대만 시장에도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11월 말부터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 서비스에 AI 협업 도구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경성민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제품전략 총괄이사는 “각 기업이 고유한 업무 환경에 맞춘 AI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웍스에 다양한 AI 기능을 지속 추가해 업무수행 방식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는 단독 상품으로 이용하거나 기존 네이버웍스 상품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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