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서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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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추행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경찰이 관련 영상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자가 제출한 식당 내부 영상을 일부 확보했다"며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고소인과 동석자 등에 대한 출석 일정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사건이 1년 전에 발생한 사건인 만큼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출동일지도 확인했으며 당시 장경태 의원에 대해서는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후 사건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이 고소인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선 아직 고소건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무고죄는 요청 접수가 되지 않았다"며 "추후에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비서관으로 알려진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고소장은 영등포경찰서로 접수됐지만 서울청이 사건을 가져와 직접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 "추행은 없었다"며 "당시 고소인의 남자친구가 고성을 지르며 폭력을 행사해 경찰 신고가 이뤄진 사건"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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