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살이 시작하는 조국 대표 (곡성=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13일 오후 전남 곡성군 한 다세대주택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박웅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세대주택에서 이날부터 생활할 예정이다. 2024.9.13 daum@yna.co.kr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석이던 위원장을 선임하고 지역위원회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2일 박웅두 도당위원장 권한대행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 권한대행은 1990년 전남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곡성군으로 귀농해 농민운동을 했으며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보좌관과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작년 8월 곡성군수 재선거에 조국혁신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이후 곡성구례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위원장 권한대행은 내년 7월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위원장직을 맡아 도당을 이끌게 된다

올해 초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처음으로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조국혁신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화순, 곡성·구례, 담양·장성, 영광·함평, 해남·완도·진도 등 9개 지역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역위원회가 없는 곳도 조만간 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지방선거 대응 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인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박웅두 위원장은 "전남 도민께서 곡성과 영광 군수 재선거에서 저희 당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주셨고 올해에는 담양에서 지방자치단체장 1호 배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안겨주셨다"며 "일시적으로 부침을 겪고 있지만, 정치혁신을 기다리는 도민 여러분의 부름에 기꺼이 부응하도록 심기일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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