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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물가와 GDP

    '고환율 여파' 소비자물가 2.4% 상승...농축수산물 5.6%·석유류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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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소비자물가 2.4%↑…3개월 연속 2%대 상승

    석유류 5.9%↑,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경유 10.4%↑·휘발유 5.3%↑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4% 오르며 석 달째 2%대 상승률이 이어졌습니다.

    기상악화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정부는 먹거리와 석유류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1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9월 2.1%, 10월 2.4%에 이어 석 달째 2%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석유류가 5.9% 뛰면서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 물가를 0.23% 포인트 끌어 올렸습니다.

    경유는 10.4%, 휘발유는 5.3%가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고 고환율 요인까지 반영되면서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석유류는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품목입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도 5.6% 뛰며 전체 물가를 0.42% 포인트 올렸습니다.

    쌀이 18.6%, 귤은 26.5% 상승했습니다.

    갈치와 고등어도 환율 영향으로 수입산 가격이 오르며 10%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석유류와 수입 농·축·수산물이 환율 상승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해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는 먹거리와 석유류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품목별 가격과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변동 요인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 관리가 "민생 안정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각오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먹거리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품목 가격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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