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을 사칭해 온라인상에 '대국민 담화문'을 쓴 피의자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30대 회사원 A 씨가 어제(1일) 오후 12시 30분쯤 자수해 왔으며, 사이버수사대가 담화문 작성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를 겨냥해 관련 세금을 대폭 올린다는 이 대통령 명의의 허위 담화문이 유포됐습니다.
가짜 담화문에서 A 씨는"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입니다"로 시작해 "지금 우리 경제는 심각한 외환위기 국면에 들어섰다" 등의 말로 경제 위기 상황을 먼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22%에서 40%로 상향 조정한다" 등의 가짜 정보를 담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허위조작정보 대응 태스크포스팀을 중심으로 허위조작정보를 생산·유포하는 자뿐만 아니라 그 배후까지 추적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어제 대통령실도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들이 확인됐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구성 : 신정은,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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