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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연금과 보험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논의...“유연한 자산운용·규제정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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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손해보험협회 세미나
    보험사 자산규모 11145조원
    제도 뒷받침 시 투자로 전환가능


    매일경제

    사진=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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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업계가 현 정부가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2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에 맞춰 장기투자자로서 보험업계의 역할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당국을 비롯해 보험업계, 학계, 회계법인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 전문가들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보험사의 자산운용 역량 제고 △장기 수익성 및 변동성 완화 추구 △과감한 정책지원과 규제의 정비 등을 제안했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실장은 “보험산업의 운용자산 규모는 1145조원에 달하지만, 자본규제와 자산부채관리(ALM) 등 구조적 제약이 있다”며 “파생상품 기반 ALM, 헤지회계 확대와 정책 펀드 위험자본 완화, 장기 보유주식 요건 개선 등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보험업권이 핵심 투자 주체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저성장·고령화 산업 전환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보험의 장기 자금이 국민의 노후와 안전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생산적 투자로 흘러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보험업계와 실물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유연한 자산운용을 위해 규제 패러다임 전환과 자본규제 완화 등의 지원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완화 주문에 이동엽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보험산업이 장기투자자로서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건전성 규제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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