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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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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청, KF-21 탑재될 국산 단거리공대공유도탄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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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2년까지 4359억 원 투입

    한국일보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 1호기. 사천=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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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위사업청이 2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연구개발 사업 착수 회의를 열고 국산 극초음속 전투기 KF-21에 탑재될 무기 국산화에 나섰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사업은 KF-21 전투기에 탑재될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총 4,359억원을 투입해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업체와 함께 체계 개발을 추진한다.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가 개발되면 2018년부터 개발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과 내년 착수 예정인 장거리공대공유도탄 등과 함께 자체 개발한 항공 무장을 국산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게 된다. 향후 국내 항공무기체계 발전과 방산 수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내 방위산업 전문가들은 내년 전력화될 KF-21이 외산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한데다 이마저도 수급이 부족해 자칫 ‘깡통 전투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방사청과 ADD, 공군은 국내 최초 공대공 무장 독자 개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항공 유도무기체계 국산화와 고도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단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은 대한민국 항공무기체계 발전과 항공 분야 방위산업 시장 개척에 중요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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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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