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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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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청약 경쟁률, 미적용 단지의 2.7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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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지방 모두 분상제 아파트 선호 확산세

    파이낸셜뉴스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주경투시도. 금성백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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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아파트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1월까지 전국에서 청약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경쟁률은 미적용 아파트보다 2.78배 높았다.

    이 기간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청약한 아파트는 전체 8만8600가구(일반공급 기준)로 1순위 청약자는 63만6582명,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8대 1이다.

    이중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2만6227가구, 1순위 청약자는 34만3257명,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09대 1을 보였다. 반면 미적용 아파트는 6만2373가구 공급에 29만3325명이 청약을 접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4.7대 1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전체 4만1896가구가 공급, 1순위 청약자 43만7614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45대 1을 보였다. 이중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경우 1만8260가구 공급, 29만998명 청약,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15.94대 1을 기록했다. 미적용 아파트는 2만3636가구 공급, 14만6616명 청약에도 불구하고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6.2대 1에 그쳤다.

    지방도 비슷하다. 지방은 같은 기간 전체 4만6704가구 공급에 19만8968명이 1순위 청약하며,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4.26대 1을 보였다. 이중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7967가구 공급, 5만2259명 청약,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6.56대 1이었으며, 미적용 아파트는 3만8737가구 공급, 14만6709명 청약,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3.79대 1을 보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치솟는 집값 속에서 실수요자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시세 차익이라는 두 가지 기대를 동시에 충족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며 "공급이 제한적인 데다 건설 원가 상승으로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를 고려하면 상한제 아파트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으므로, 장기적인 자산 가치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유리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분양시장에는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아크로 드 서초', '역삼센트럴자이',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울산 다운2지구 유승한내들 에듀포레'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청약이 예정돼 있다.

    금성백조는 경기 이천시에 짓는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09가구 규모다. DL이앤씨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초신동아 1,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전용 59~170㎡, 총 11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은하수아파트 등을 재건축해 짓는 역삼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237가구 규모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L9블록에 짓는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15개 동, 전용 59~84㎡, 42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유승종합건설은 울산시 울주군 범서운 울산다운2지구 B1블록에 짓는 울산 다운2지구 유승한내들 에듀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 83㎡, 507가구 규모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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