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제주도, 디지털 성범죄 등 관계성 범죄 대응책 수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연령대별 '합성·편집' 디지털성범죄 피해 비중
    [연합뉴스 자료 그래픽]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는 최근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를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관계 기반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우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 특성을 고려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학교, 축제장에 대한 불법 촬영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민간 시설의 자율 참여를 독려하고,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인력을 2명에서 3명으로 확충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도 강화한다.

    피해자 상담부터 회복까지 끊김이 없이 보호받을 수 있게 상담, 주거, 치료, 회복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경찰과 상담 기관이 함께 피해자를 모니터링하고, 경찰과 1366상담원이 공동으로 현장에 출동하는 핫라인 시스템도 지속 운영해 반복 신고나 지속적 위협 상황에서 신속하고 실질적인 보호가 이뤄지도록 한다.

    또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과 축제장, 행사장 홍보 등을 통해 도민 인식 개선과 예방 교육을 한층 내실화한다.

    공공조직 내부의 성희롱·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별 찾아가는 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하고, 문제 상황을 목격했을 때 적극 개입하는 주변인 개입 전략 중심의 실천적 교육을 실시한다.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신고센터의 실효성을 높이고, 고충상담원과 고충심의위원회의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

    더불어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범죄 피해자 지원 조례를 개정해 신변 보호 강화와 보호 지원 근거 등을 구체화한다.

    kh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