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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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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 매수 vs 금리인상" 팽팽…닛케이, 8년새 최소폭 상승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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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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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화낙의 강세 속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보합권을 나타냈다. 중화권에서는 중국 본토 증시가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장에 홀로 하락했다. 홍콩은 이달 중순 개최 예정인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의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에, 대만은 미국 금리인하 기대와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7엔(포인트) 소폭 오른 4만9303.4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패스트리테일링과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발표한 화낙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수를 상승으로 끌었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부동산, 건설 종목의 하락이 이를 상쇄해 지수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지수의 이날 상승 폭은 2017년 10월31일(0.6엔) 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일본 산업용 로봇업체인 화낙은 전날 엔비디아와 차세대 AI(인공지능) 탑재 로봇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의 협업 소식에 화낙 주가는 이날 장중 8.8% 급등하며 2021년 7월14일 이후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6.51% 오른 5366엔(약 5만567원)이다.

    중화권에서는 중국 본토 증시 홀로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2% 떨어진 3897.7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20여 분 앞두고 0.15% 뛴 2만6073.07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81% 상승한 2만7564.27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약 일주일 만에 심리적 기준선인 3900선을 회복한 것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에 흔들렸다. 다만 이달 중순 개최 예정인 중국공산당의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거란 기대가 여전해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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