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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내후년 6차 누리호 발사 부탑재위성 선정, 총 13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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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청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 위성 6기 선정
    주탑재위성 초소형 군집위성 7~11호기 등 총 13기 위성 탑재

    머니투데이

    누리호 4호가 발사 후 그린 궤적 사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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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 진행될 누리호 6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이 선정됐다. 국가용 사이버보안 기술 실험을 위한 위성을 비롯해 6기가 내후년 누리호에 실려 궤도에 오른다.

    우주항공청은 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누리호 6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 위성 총 6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은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정부 기관(지자체 포함)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하고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부탑재위성은 3U 1기, 6U 4기, 27U 1기다. 1U는 가로, 세로, 높이 각 10㎝ 크기의 위성을 일컫는 단위다. 가로, 세로가 각 10㎝이고 높이가 30㎝인 크기는 3U라고 표기한다.

    3U 큐브위성으로는 순천만 국가정원, 습지 촬영 및 생태변화 분석과 순천시 관내 기업의 우주 부품 성능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순천시의 '순천샛-1'이 선정됐다.

    6U 큐브위성으로는 △우주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을 위해 국가용 사이버보안 기술 실험 및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의 'K-STAR' △초소형 위성 설계·개발 기술 축적을 통한 사관생도 교육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공군사관학교의 'KAFASAT-2' △AI(인공지능) 온보드 데이터 처리기술 확보 및 자율 비행 알고리즘 검증 등을 목적으로 하는 광주광역시의 'GAIMSat-1' △전국 산림 수종·식생·수분 상태 분석을 통한 재난 위험 조기 탐지 및 우주·AI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대학교의 'KMU ET-02'이 선정됐다.

    27U 큐브위성으로는 향후 심우주탐사용 궤적연구를 선행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에서 지구 동기궤도(GSO)까지 저추력을 이용한 궤도 변경 수행 및 달, 소행성 아포피스 등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항우연의 '심우주탐사용 시연기'가 선정됐다.

    누리호 6차 발사에는 주탑재위성으로 초소형군집위성 7~11호(5기)와 부탑재위성으로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큐브위성 6기 외에도 △항우연이 개발 중인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3호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능동제어위성(ADRSat)'이 함께 탑재된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공모 위성 중에 공공 목적 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탑재 위성을 선정했다"며 "선정된 위성들은 재난·재해, 환경 감시, 국토 관리, 인력 양성 등 공익 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위성들"이라고 설명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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