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술자리 도중 말다툼을 벌이다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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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술자리 도중 말다툼을 벌이다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군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40분쯤 군산시 산북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지인 B씨(6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A씨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언쟁을 벌였고, 다툼이 격해지면서 A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진다.
범행 직후 A씨는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두 사람은 과거 직장에서 선후배 관계로 인연을 맺고 지인으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B씨가 평소에도 목소리가 커 이웃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A씨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격해져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서 깬 뒤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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