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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오픈AI, ‘스타게이트’ 합작·B2B 전환 교두보로 삼는 한국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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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 코리아 김경훈 대표, 부임 후 첫 기자간담회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 위해 삼성-SK와 논의

    삼성 SDS 첫 공식 파트너 예정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픈AI 코리아가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본격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 부임 후 첫 공식 기자 간담회로 김 대표는 챗GPT 출시 3년 이후 나타난 AI 도입 현황을 발표하고 기업에서의 실제 AI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다음은 김 대표의 질의응답 주요 내용이다.

    이데일리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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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웹 서비스가 2031년까지 약 7조 원을 들여서 국내에 AI 데이터센터 짓기로 했는데 오픈AI 역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에 투자가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이 궁금하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2개를 진행을 하고 있다. 공교롭게 이번 주에 스타게이트 본사 팀이 와서 저희 파트너인 삼성그룹과 SK그룹을 만나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 다만 저희는 아직 빅테크가 아니다. 직원 수가 4000명이 안 되는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에서 협력을 통해인프라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저희가 아직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안 되다 보니 같은 뜻을 가지고 계신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 빅테크들과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런 일환에서 이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도 우리나라 AI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SK그룹, 삼성그룹과 같이 하는 프로젝트로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다. 여전히 초기에 어떤 플래닝 단계로 투자 금액은 나오지 않지만 전체 사업 규모가 나오더라도 저희의 투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는 말아달라. 그동안 했던 것처럼 다른 기업들과 같이 투자를 하고 힘을 합쳐서 AI 시대를 열어간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다.

    ―구글 코리아에서 근무했다. 최근 구글이 오픈AI의 위협적인 경쟁자로 떠올랐는데 한국 시장에서 앞으로 가져갈 경쟁 우위를 어떻게 확보하실지 그 전략은.

    △AI는 상당히 초기 단계라고 생각을 한다. 어떤 모델이 어떻게 가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그것보다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저희의 로드맵대로 계획대로 가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은데 감사하게도 잘 가고 있다.AI 도입에 여러 어려움들도 있고 또 이미 나와 있는 솔루션들도 많이 있다. 그런 것들을 저희는 조금 더 빠르게 한국에 전달을 하고 더 가까이 가서 그리고 또 많은 파트너분들과 함께하면서 AI의 발전 속도를 좀 빠르게 해야겠다라는 목표를 잡고 있다.

    ―스타트업과 협력할 의사가 있으신지도 궁금하다.

    △스타트업과 이미 협력을 많이 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그 자리에는 거의 200분에 가까운 스타트업 VC 분들이 오셔서 저희하고 소통을 많이 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스타트업 분들은 저희한테 정말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왜냐하면 정말 빨리 움직이고 피드백을 많이 주기 때문에 저희는 AI 리서치가 중요한데 그 리서치를 가장 많이 도와주시는 분들이 또 스타트업과 디벨로퍼 분들이다. 스타트업과 접점을 계속 늘려 나갈 것이고 실제 많은 성공 사례들이 있다. 저희 API를 사용해서 서비스를 하시는 기업들도 한국에도 많이 있다. 또 글로벌에서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있을 때마다 제가 적극적으로 한국에서 먼저 테스트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있고 실제 많은 부분이 수용이 되고 있다. 이번에 나왔던 챗GPT 그룹 챗 기능이 나왔을 때도 한국이 먼저 도입되는 국가 중에 하나였다. 좋은 유저들이 계신 만큼 저희도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들을 들여야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삼성그룹과 협업을 발표할 때 삼성 SDS가 삼성그룹 전체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배포하는 역할을 맡아 파트너십을 언급을 했는데 파트너십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말씀하신 대로 삼성 SDS가 가장 먼저 공식적인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 조만간 그것도 발표가 날 것이고 저희가 아무래도 양사 간의 협업이다 보니까 계약 관계부터 여러 준비할 것들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오래 걸렸는데 이번 달 내에 계약이 마무리되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드릴 예정이다. 삼성 SDS는 삼성 그룹만 대상으로 하는 채널 파트너가 아니고 어떤 기업이든 잘 도와주실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채널 파트너는 늘어날 것으로 내년 초에도 몇 군데 더 공개될 것이다. 작지만 AI를 정말 잘 이해하고 있고 기업을 잘 이해하는 분들이 소규모 컨설팅 팀을 꾸려서 기업들을 돕고 계신데 한국에도 그런 움직임들이 있다. 그런 기업들 2~3곳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저희 채널 파트너도 다양하게 모시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BTB 확장 계획에 따른 오픈AI 코리아 인적 구성은 어떻게 되고 채용 기준이나 절차 등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인재를 뽑고 계시는지소개해 달라.

    △저희 한국 조직 자체는 B2B를 중심으로 하게 구성이 되어 있기는 하다. 왜냐하면 그동안 없던 부분이 그 부분이라서다. 대부분의 인력은 기업분들을 도와드리는 저희 영업 조직 또 엔지니어 조직이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되고 아직 20명도 되지 않는다. 앞으로 채용은 계속 늘어날 것 같다. 앞으로 채용도 BTB가 위주가 되겠지만 B2C도 그런 마케팅이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야 될 부분들이 있어서 계속 채용은 내년에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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