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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앤트로픽 CEO도 AI 버블 경고…"거품 없다고?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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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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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제적 거품을 경고하며, 일부 기업이 무모한 투자로 위험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 최근 딜북 서밋(DealBook Summit)에서 AI 산업이 거품 속에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기술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을 분리해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 측면에서는 확신이 있지만, 경제적 측면에서는 우려가 있다"며 "일부 기업이 타이밍 실수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일부 기업이 욜로(YOLO)식 접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아모데이 CEO는 엔비디아와 같은 칩 공급업체가 AI 기업에 투자하고, 이 자금이 다시 칩 구매에 사용되는 '순환 거래'(circular deals)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앤트로픽도 이런 거래를 했지만, 다른 기업들처럼 대규모로 진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기업이 2027년까지 2000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며 무리한 투자를 이어간다면, 결국 과도한 확장이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앤트로픽의 매출은 2023년 1억달러에서 2024년 10억달러, 올해 80억~100억달러로 급성장했지만, 아모데이 CEO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7년까지의 데이터센터 수요를 지금 결정해야 하는데, 수요 예측을 잘못하면 고객을 잃거나 파산할 위험이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소비자 중심의 AI 기업보다 기업용 AI 시장이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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