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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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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떡볶이 글로벌 진출기…아이케이푸드 '300만불 수출의 탑'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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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대표 식품제조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날개짓
    중남미,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중동·유럽까지 진출…K푸드 경쟁력 입증

    머니투데이

    이창훈 아이케이푸드대표./사진제공=아이케이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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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부천시의 대표 떡볶이 전문 식품제조기업 ㈜아이케이푸드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100만불'·'200만불 탑'을 연이어 수상한 데 이어 3번째 성과다.

    아이케이푸드는 떡볶이를 중심으로 한 떡류와 HMR(가정간편식)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및 대형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K푸드 열풍을 이끌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국내 유통 중심이던 떡볶이를 해외 시장에 과감히 내놓고, 중동·유럽 등 '떡볶이 불모지'를 적극 공략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창훈 대표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가다.

    현재 아이케이푸드는 삼양식품 '불닭떡볶이', 동원F&B '아딸', 두끼, 죠스떡볶이 등 70여개 브랜드에 OEM 방식으로 떡볶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외 수출도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부터 미국·멕시코·독일·호주 등 30여개국으로 확대됐다.

    특히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K FOOD 전문 매장 'I LOVE K FOOD SHOP'을 직접 운영하며 중남미 지역에서의 K푸드 확산에 나서고 있다.

    기업 경쟁력도 두드러진다. 아이케이푸드는 대통령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상, 산업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수출 프론티어 기업' 및 '2025 모범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는 등 성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미국 FDA가 요구하는 위생·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해 떡볶이 떡 제조라인 및 밀키트 생산시설에 대한 FDA 현지 실사도 통과했다. 미국 시장 내 신뢰 확보는 물론 중남미 시장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대표는 "뒤늦게 뛰어든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불, 200만불에 이어 300만불 수출의 탑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며 "세계 시장 선두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만큼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해외 공급망 강화를 위해 신규 물류센터 준공을 준비 중이다"고 강조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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