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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허위 재산 신고'로 재판에 넘겨진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 21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1부(임선지 조규설 유환우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비서관에 대해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2025.08.21.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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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사퇴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4일 김 비서관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강훈식) 비서실장이 눈물 쏙 빠지게 (김 비서관에게) 경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일을 할 때라기보다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서 만나면 '누나, 밥 한번 먹어요' 이런 식"이라고 했다. 이어 "김 비서관의 주책"이라며 "주책 이상이니 경고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론에선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남국아 (A씨는) 우리 중(앙)대 후배고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 자동차 산업협회 본부장도 해서 회장하는 데 자격은 되는 것 같은데 아우가 추천 좀 해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김 비서관에게 보내는 장면이 보도됐다.
이에 김 비서관은 "네 형님, 제가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했다. '훈식이형'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현지누나'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 1부속실장으로 추정된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전날 김 비서관의 해당 의혹과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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