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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아래층 40대, 위층 70대에 칼부림…관리소까지 쫓아가 잔혹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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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에서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주민이 흉기를 휘둘러 70대 남성이 숨졌다.

    중앙일보

    경기도 광명시 한 아파트 게시판에 층간소음 관련 게시물이 붙어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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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충남경찰청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40대)가 위층에 사는 B씨(70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4층에 사는 A씨는 위층에서 소음이 발생하자 위층으로 올라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으로 관리사무소 충돌 뒤 문 열어



    흉기에 찔린 상태로 몸을 피한 B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들어간 뒤 문을 잠갔다. B씨를 쫓아간 A씨는 문이 잠긴 것을 알고 자신의 차량으로 관리사무소를 들이받은 뒤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다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B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인테리어 공사에 따른 소음으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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