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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경남, 제조업 AI 대전환 본격화…‘경남 스타트업 AX 정책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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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지역 제조업의 AI 기반 전환 전략을 모색하는 ‘경남 스타트업 AX 정책포럼’이 열리며 경남 AI 생태계 확산 논의가 본격화됐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노충식)는 4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경남 스타트업 AX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남이 최근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기업지원기관들이 모여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스타트업의 AI 현장 적용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창업·중소기업 관계자, 기업지원기관, 협회, 대학, 중기부·경남도 관계자 등 산학연관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남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 필요성과 미래 전략, 실제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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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에서는 경남테크노파크 인공지능혁신본부 이창석 팀장이 ‘경남 제조 특화 AI 대전환’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제조기업의 AI 솔루션 개발·실증지원,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등 주요 전략을 제시하며 사업 확산 방향을 설명했다.

    2부 특강에서는 산업 현장 적용 사례가 집중 소개됐다. 윤희성 DSP솔루션 대표는 자동차 부품 단조 라인의 전력 소비량을 AI 분석으로 예측·관리해 에너지 절감과 생산 효율을 높인 사례를 공유했다. 김준 창원대 교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제조업 AI 전략을 설명했다. 이동형 피플스노우 이사장은 작은 조직이 AI를 빠르게 내재화할 수 있는 ‘AI 부스터’ 전략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패널토론에서는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이원찬 회장을 좌장으로 발표자들이 참여해 지역 기업의 AI 도입 장애요인, 데이터 기반 강화, 스타트업 협업 모델 등이 논의됐다.

    노충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이번 포럼이 지역 기업들이 AX 전환의 필요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정부·지자체 지원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로컬 창업 성과 한자리에…‘2025 자원연계형 로컬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경남의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서 활동하는 로컬 창업기업들이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상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3일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어글리더클리 카페에서 ‘2025년 경남 자원연계형 로컬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가 주최하고 혁신센터가 주관해 경남 13개 인구소멸‧감소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 창업기업들의 1차년도 성과를 집약해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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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프로그램에는 동북권·서남권에서 총 27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참여 기업들은 문화·환경·지역 문제 등을 새롭게 해석해 매출 증가와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기반 창업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성과 공유 발표, 수상기업 성과 발표, 시상식,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기업 간 교류도 활발했다.

    특히 올해 액셀러레이터 운영사로 참여한 크립톤 양경준 대표, 시리즈벤처스 곽성욱 대표가 직접 나서 1년간의 지원 과정과 육성 전략을 소개했다. 브랜딩 고도화, 제품 개선, 판로 개척, 협업모델 구축, 투자유치 준비 등 실질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시상식에서는 경남도지사상 2개 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상 6개 사 등 총 8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상기업들은 지역자원 활용도, 성장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으며 이날 행사에서 향후 사업 비전과 지역과의 연계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노충식 대표는 "경남 인구소멸 지역의 로컬 기업들이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희망을 확인했다"며 "경상남도와 함께 관계인구·생활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딥테크(로봇) 도약기 창업기업 해외 진출 지원…자카르타 ‘글로벌 커넥트 브릿지’ 운영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딥테크 분야(로봇) 도약기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일부터 5일까지 ‘2025 창업도약패키지(딥테크분야-로봇)’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인 ‘글로벌 커넥트 브릿지 인 자카르타(Global Connect Bridge in Jakarta)’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3~7년 차 기업의 해외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1:1 상담을 통해 수출·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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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기업들은 동남아 최대 제조업 박람회 중 하나인 ‘MANUFACTURING INDONESIA 2025’를 참관하며 인도네시아 제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했다. 또 현지 기업 및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시장 적합성 검증과 협업 가능성도 모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025 창업도약패키지(딥테크-로봇)’에 선정된 세 개 기업이 참여했다.

    △AI 기반 로봇앱 플랫폼 ‘피오노이드(pinoid)’를 개발 중인 ㈜쿳션(대표 이민석) △조선업 특화 AI 상황인지 기반 다이버 서포트 수중드론을 개발하는 ㈜씨랩(대표 황요섭) △VHP(산성훈증) 내성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제약 공정용 무균 환경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 중인 ㈜티엠에스인더스트리(대표 조윤호) 등이 자카르타 현지 일정에 동행했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 기반을 실질적으로 다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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