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통신 감독기관 로스콤나드조르는 스냅챗과 페이스타임이 러시아 내에서 테러 행위를 조직하고 수행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가담자들을 모집하고 사기 및 기타 범죄를 저지르는 데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구글의 유튜브, 메타의 왓츠앱, 텔레그램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제한 조치에 이어 나왔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주 왓츠앱이 러시아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며 앱 사용을 완전히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후 서방의 통신 서비스 사용에 대한 접근을 점차 줄여왔다. 러시아 정부는 미국 기업이 보유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엑스(X) 사용을 금지했으며 유튜브에 대한 접근도 제한하고 있다. 전날에는 어린이용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도 차단했다.
이 같은 조치는 사실상 검열이며 개인 간 통신에 대한 국제 통제 강화라는 비판은 얻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올해 국가 지원으로 개발된 앱 '맥스'를 출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에서 페이스타임을 사용하려던 주민들이 화면에 '사용자 이용 불가능(User unavailable)'이라는 메시지를 봤다고 전했다.
스냅.[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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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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