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윤석열 정부의 새만금 기본계획(MP) 폐기가 SK데이터센터 중단과 태양광·해상풍력의 전북·전남 격차 확대 등 전북이 전남이 뒤쳐지는 연쇄 결과를 낳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완주진안무주)은 4일 "새만금 기본계획을 '탈탄소 성장기반 신산업도시'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새만금의 미래, 반드시 다시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만금은 전북의 개발사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전환 전략과 직결된 국가 프로젝트"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2021년에 '그린뉴딜·글로벌신산업 중심지'로 변경된 새만금 기본계획(MP)을 일방적으로 폐기해 전북의 미래비전을 흔들었다"고 비판했다.
▲안호영 의원은 "최근 AI·재생에너지 대규모 투자에서 전북이 전남에게 뒤처지는 결과를 초래한 것도 새만금 기본계획 비전 폐기결정의 연쇄적 결과"라고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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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본계획은 새만금을 RE100 기반 에너지 생산지이자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역사적 비전이었다.
이는 전북을 그린뉴딜·재생에너지·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국가산업지형을 바꾸는 전략적 설계도였다는 안호영 의원의 분석이다.
당시 전북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국 1위였고 SK의 2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계획과 맞물리며 전북의 새로운 성장축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안호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재생에너지와 그린뉴딜을 외면했고 기본계획을 폐기하면서 명확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 새만금 개발은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핵심요소는 추진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로 인해 SK데이터센터 설립이 중단되고 태양광·해상풍력에서 전남과의 격차가 확대되었다"며 "최근 AI·재생에너지 대규모 투자에서 전북이 전남에게 뒤처지는 결과를 초래한 것도 이 폐기결정의 연쇄적 결과"라고 강조했다.
폐기 이후의 새만금은 기본계획은 명확한 방향 없이 단순한 산업단지 확대방식으로 후퇴하며 미래전략을 잃어버렸다는 설명이다.
안호영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출범은 새만금의 방향을 다시 세울 기회"라며 "새 정부는 '재생에너지·AI 기반 초격차산업 전환'을 국정핵심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폐기된 기본계획의 본래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피력했다.
안 의원은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공급지로 만들고 전북형 RE100산단을 조성해 AI·데이터센터·그린수소 등 신산업이 결합된 미래도시로 재구성해야 전북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며 "폐기된 기본계획을 발전적으로 복원해 새만금을 국가의 탈탄소 성장 전략도시로 되살리는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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