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등 대설 특보 발표 |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엊저녁부터 강원지역에 4㎝ 안팎의 눈이 쌓인 가운데 5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철원 동송 4.3㎝, 화천 광덕산 4.2㎝, 홍천 시동 4㎝, 횡성 서원 3.9㎝, 평창 용산 3.4㎝, 원주 학성 3.3㎝ 등이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졌다.
오전 5시까지 최저기온은 산간 지역의 경우 향로봉 -14.6도, 구룡령 -11.9도, 미시령 -10.8도, 평창 용산 -10.7도, 대관령 -10도, 태백 -7도를 기록했다.
내륙도 철원 -15도, 화천 상서 -12.4도, 횡성 서원 -12.1도, 평창 봉평 -10.7도, 양구 방산 -10.5도, 홍천 서석 -10.4도, 춘천 남산 -9.9도, 원주 문막 -9.4도까지 떨어졌다.
동해안은 강릉 주문진 -3.8도, 삼척 등봉 -3.5도, 속초 -2.8도 등 영하 5도 안팎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산지 1∼3도, 동해안 6∼9도 분포를 보이겠다.
눈길에 갇힌 차들 |
한편 전날 저녁 눈길에 발이 묶이면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원주 9건, 춘천·철원·횡성 각 1건 등 대설 관련 신고 총 12건을 접수했다.
이들 신고는 모두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고갯길에 눈이 쌓여 차가 움직일 수 없다는 내용으로, 소방대원들은 차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안전 조치했다.
강원기상청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출퇴근 시간대 차량 안전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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