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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유안타 "오상헬스케어, 美 크립토스 투자로 신성장동력 확보…광열 PCR·RSV 진단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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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유안타증권 제공


    유안타증권은 5일 오상헬스케어에 대해 미국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투자 협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상헬스케어는 최근 크립토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크립토스의 현장 분자진단기기 ‘진파인더 MX1’의 미국 임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은 2026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같은 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진파인더 MX1이 세계 최초로 광열 PCR 기술을 실제 제품에 적용한 기기라는 점에 주목했다.

    권 연구원은 "최대 30분 이내에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기존 대비 검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현재 호흡기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성병·결핵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계획대로 임상과 허가가 진행될 경우 오상헬스케어가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콤보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초 510(k) 정식 승인을 취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다년간 유통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2025년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비수기였던 2025년 3분기에는 공정 자동화 작업을 진행해 4분기 매출 증가가 기대됐으나, FDA로부터 콤보키트 승인을 받은 경쟁 기업이 늘어나면서 4분기 매출이 애초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회사는 기존 콤보키트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진단 기능을 추가한 후속 제품을 개발 중이다. 현재 2026년 FDA 승인을 목표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승인 취득 시 기존 제품 대비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효과와 함께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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