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3부두의 트랜스퍼크레인(야드크레인 전경)/제공=국제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해 10월까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3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 잠정치는 6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30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세운 건데,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경상수지는 우리나라 기업·개인 등이 수출로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과 수입으로 외국에 지불한 돈의 차이를 말한다. 흑자는 우리나라로 들어온 돈이 더 많았다는 것이며 적자는 빠져나간 돈이 더 많다는 의미다.
1~10월을 비교하면 지난해 766억3000만달러에서 올해 895억8000만달러로 16.9% 늘었다. 다만 이번 10월의 경우 추석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월 대비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
수출(558억8000만달러)도 지난달(672억7000만달러)보다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4.7% 감소했다.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25.2%)컴퓨터주변기기(3.5%)·무선통신기기(-8.7%) 등 IT 품목이 12% 증가했다. 반면 철강제품(-14.1%)·화공품(-13.1%)·승용차(-12.6%) 등 비IT품목은 -1.3% 줄었다.
수입(480억6000만달러)도 지난달(530억2000만달러)보다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0% 감소했다.
수입 품목을 보면 가스(-37.2%)·석탄(-18.6%)·석유제품(-13.1%)·화공품(-7.6%)·원유(6.8%) 등 원자재는 -6.4% 감소했다. 또 정보통신기기(-5.6%)·반도체(-1.6%)·수송장비(19.3%)·반도체 제조장비(2.3%) 등 자본재도 -0.6% 줄었다. 반면 금(834.4%)·비내구소비재(-10.7%)·직접소비재(-10.8%) 등 소비재는 9.9% 늘었다.
본원수지는 29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월과 규모가 유사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