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DB서 샤오미 기기 포착
‘믹스 트라이폴드’ 가능성 제기
2026년 3분기 출시 전망
삼성·애플과 맞물린 폴더블 대전 예고
화웨이 메이트 XT(사진=화웨이) |
5일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GSMA 데이터베이스에서 모델 번호 ‘2608BPX34C’를 가진 미지의 샤오미 기기가 포착됐다. 업계 전문 매체 샤오미타임(XiaomiTime)은 이 모델이 샤오미가 오랫동안 개발해온 3겹 폴더블폰인 ‘샤오미 믹스 트라이폴드(Mix Trifold)’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샤오미 신형 폴더블폰을 2026년 3분기경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는 애플이 ‘아이폰 폴드’ 출시를 준비하고 삼성전자가 갤럭시 Z폴드8과 Z플립8을 선보일 시점과 맞물려 글로벌 폴더블 시장 경쟁이 본격화할 시기다. 특히 트라이폴드 폰은 삼성전자가 만드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화웨이 메이트 XT에 이어 샤오미까지 가세하며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측면에서 샤오미의 트라이폴드는 삼성의 전략과 차이를 보인다. 삼성전자가 내부에서 두 번 접는 인폴딩 구조를 채택해 펼치면 10인치 대화면이 구현되며 태블릿 버전 덱스(DeX)까지 지원해 생산성에 방점을 찍은 반면, 샤오미의 디자인은 화웨이 메이트 XT와 유사하게 디스플레이 일부가 접었을 때 외부로 노출되는 아웃폴딩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트라이폴드가 20만회 이상의 폴딩 테스트를 거친 전용 힌지와 56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며 높은 완성도를 보인 만큼, 샤오미 역시 디자인과 내구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트라이폴드 외에도 2026년 초 플립형 모델인 ‘믹스 플립 3’와 북 형태의 ‘샤오미 17 폴드’ 등 다른 폴더블 제품군도 함께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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