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5℃로 미끄럼사고 우려
올겨울 많은 양의 첫눈이 내린 4일 23시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시내로 향하는 차량이 눈길에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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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서울시는 4일 오후 6시부터 밤 8시까지 적설 3~6㎝가 내린 가운데, 5일 아침 도로결빙에 대비해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설관리 부서에 따르면, 4일 밤 9시 기준 실 적설량은 도봉 6.4㎝, 은평 5.6㎝, 노원 5.4㎝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5일 최저기온이 영하 5℃에 이를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도로결빙(살얼음)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시는 4일 오후 2시 1단계 비상근무를 시작한 후 제설제 살포에 착수했다. 오후 5시 첫 살포에 이어 오후 5시 20분·오후 9시 48분·밤 10시·새벽 3시에 걸쳐 총 5차례 살포를 단행했다.
현장 대응 인력은 5052명으로, 이 중 자치구별 도로관리 인력이 4653명을 차지했다. 투입 장비는 총 1145대, 제설제는 7022톤이다.
시는 제설 미흡 구간의 추가 작업과 결빙 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밤사이 적설로 인해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강변북로 등 18개 노선에서 37건의 교통통제가 발생했다. 통제는 오후 6시 59분부터 새벽 4시 50분까지 단계적으로 해제됐다.
특히 내부순환로는 성산·정릉·길음·국민대 진입로 등 주요 램프에서 단방향 통제가 이어졌고, 강변북로는 청담대교·잠실대교 구간에서 양방향 통제가 실시됐다.
시는 재난문자 3회 발송으로 시민에게 대중교통 이용과 저속 운행을 권고했다. 시는 5일 오전 출근 시간대 지하철 및 버스 운행을 조정한다. 지하철은 출근시간(7~9시)에 20회 증차하고, 버스는 집중배차시간을 7시9시 30분으로 30분 연장해 운행할 예정이다.
비상근무 1단계는 오전 9시 해제 후 자치구가 이면도로와 보도의 결빙 구간을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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