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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연합(EU)이 메타의 왓츠앱 AI 접근 정책을 반독점 위반 혐의로 조사한다.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메타가 AI 기업들이 왓츠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특정 기업에만 접근을 허용한 것이 경쟁 규정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메타는 이번 조치가 기술적 한계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왓츠앱 대변인은 CNBC에 "왓츠앱 API는 AI 채팅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지 않았으며, 이를 허용하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EU는 메타가 특정 기업에만 접근을 허용함으로써 시장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최근 EU가 메타에 데이터 보호법(DMA) 위반을 이유로 벌금을 부과한 사례와도 맞물린다. 메타는 이에 대해 "AI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며, 사용자는 앱스토어, 검색엔진, 이메일 서비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원하는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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