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개정으로 민주당 주인은 당원이 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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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김동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1인1표제'를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당 중앙위원회에 상정하기 앞서 "당원주권정당으로 나아갈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1인1표제를 중앙위에 상정한다. 당에서 철저히 구현해 당원주권정당으로 나갈 수 있다.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오늘의 개정은 그 출발점이 되고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숙의과정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취약지역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이를 반영해 오늘 올라가는 것은 수정안"이라며 "TF에서 만장일치 조정·합의한 내용이다.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이 우리 당의 모범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당원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 비상계엄 1주년을 맞이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사과없이 연설한 것과 관련해 "윤어게인에 올인한 것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회 계엄해제 의원 90명에게 '다시 돌아간다면 표결 참여할 것인가'라고 묻자 7명만 참여키로 의사표명 했다고 한다"며 "윤석열과 일부 부역자만 암덩어리인줄 알았으나 국민의힘 전체에 전이돼 있다는 것이 명확하다"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짜내야 한다. 반성과 사죄없는 자들에게 남은 것은 처벌과 정당해산 뿐"이라며 "민주당은 내란 잔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바로세우는 날까지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가장 정의로워야 할 검찰이 일부 정치화되면서 조작수사·기소에 가담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다. 군사독재가 총칼로 민주주의와 정의를 짓눌렀다면 검찰독재는 조작기소로 공격한 것이다. 제목만 달랐을 뿐 방식은 같다"며 "법무부와 검·경은 전면 수사 착수해야 한다. 국정조사·청문회·특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비리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의원 107명 중 25명만이 사과문을 냈다. 아쉽지만 이제라도 반성과 함께 윤석열을 단절했다고 밝힌 의원들에게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도부 등 몰지각한 세력은 계엄 정당화라는 막말을 쏟아냈다"며 "잠잠하던 한동훈도 나서서 내란이 민주당 탓이라고 떠든다. 2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떻게 같은 당에서 공존할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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