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 "유치원생을 원통에 넣고 눌러" 신고…해명 들어보니
오늘의 첫 번째 사건입니다.
부산의 한 유치원 CCTV에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체육 교사가 아이를 원통에 넣고 짓누르는 모습인데요.
피해 아동은 ‘목이 잘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아이의 몸에는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부모는 아동 학대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해당 유치원은 교구를 이용한 교육이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의 한 유치원 내부 CCTV입니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아이를 불러 세우더니 화면 오른쪽 구석으로 이끕니다.
그러고는 원통 안에 아이를 넣고 그 위를 매트로 덮은 뒤 몸으로 누르기 시작합니다.
이리저리 흔들기도 하는 교사의 이상한 행동.
화면을 보는 부모도 어이없어 합니다.
<현장음> "매트로 위를 막고 누르는거죠? 지금 불은 꺼져있고"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일 낮 1시 쯤.
<피해 아동 학부모> "그리고 나와서도 애를 질질 끌고 다시 들어가자. 애가 안 끌려갈려고 옆에 벽에 있는 현수막을 붙들고 늘어져요."
6살 아이는 끔직했던 상황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목이 잘리는 줄 알았어.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숨을 못 쉬었어. "
사건이 불거지자 해당 유치원은 다음날 오전 학부모들을 상대로 해명에 나서면서 학대는 아니라고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치원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죄송하다"면서도 "교구로 교육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며, 학대로는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은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가해 교사 등을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 "며느리와 고교생 제자 불륜"…류중일, 직접 국민청원
이번에는 호텔 CCTV 속 포착된 장면입니다.
두 남녀와 어린아이의 모습이 보이죠.
그런데 아이를 안고 있는 남성은 고등학생, 여성은 같은 학교 교사입니다.
안고 있는 아이는 교사의 친아들인데요.
여성의 전남편 류 씨는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와 아동 학대 혐의로 전 부인을 고발했습니다.
전남편 류 씨의 아버지인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처벌을 호소하며 국민 청원을 올렸습니다
이 사건은 김선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호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두 남녀와 어린 아이가 나옵니다.
남성은 고등학생, 여성은 같은 학교 교사입니다.
남성 품에 안긴 아이는 교사의 만 2세 친아들입니다.
해당 교사의 전 남편인 류 모씨는 전직 교사이자 자신의 전 부인인 30대 A씨를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맡은 서울남부지검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류씨의 아버지인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 며느리를 처벌해달라"며 국회 국민동의 청원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렸습니다.
류 감독은 "교사와 학생이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걸로 의심되는 정황이 존재하고, 그 과정에서 손자가 여러 차례 숙박업소에 동행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현장 물증과 정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 며느리는 교사 복직까지 준비하고 있지만 교육청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줬다"고 썼습니다.
류 감독은 "대한민국 사법기관과 교육행정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며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고등학생 B군과 지난 2023년 8월부터 약 6개월간 수도권 호텔 등에 투숙하며 성적으로 학대하고, 해당 장소에 만 2세 아들을 데려간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전 남편은 CCTV 영상, 호텔 예약 내역, 사설 DNA 감정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지만, 검찰은 "B군이 만 18세가 되기 전에 성적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전 남편 측은 검찰 결정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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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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