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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미국 車브랜드 평가서 현대차 8위…1위는 스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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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제네시스는 각각 12위·15위

    테슬라 10위로 상승 "신뢰도 높아져"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일본 브랜드 스바루가 1위를 차지했다. 혼다·도요타·렉서스 등 일본 브랜드가 상위권을 잇달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한국 브랜드는 전년 대비 뚜렷한 개선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시아경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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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미국 내 자동차 브랜드 평가 순위에 따르면 전체 31개 브랜드 중 스바루가 종합점수 82점으로 BMW(2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르셰(79점)가 3위에 올랐고, 혼다(76점)와 도요타(75점), 렉서스(75점) 등 다른 일본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이전 평가와 비교해 혼다와 도요타는 각각 1계단, 4계단 상승했고, 렉서스는 3계단 내려갔다.

    한국 브랜드 중 현대차(74점)는 8위로 이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기아(72점)는 5계단 떨어진 12위, 제네시스(69점)는 2계단 내려간 15위를 기록했다.

    테슬라(72점)는 8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해 약진을 보였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나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계속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전했다.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수석 디렉터 제이크 피셔는 올해 최고 브랜드로 평가된 스바루에 대해 "우수한 성능과 편안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승 시 곧바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에서도 탁월하다. 검증된 부품을 공유해 일관되게 뛰어난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평가했다. 또 테슬라의 순위 상승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라며 특히 테슬라가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이 흔히 하는 것처럼 여러 모델에 중대한 설계 변경을 자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브랜드 평가는 자체 도로 주행 테스트와 안전성 평가, 브랜드 신뢰성과 소유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한 점수로 매겨진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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