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좌측부터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 [사진: 테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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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영향력 있는 연례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의 최신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26개 브랜드 중 9위를 달성했다. 테슬라가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7위, 2022년 27위에서 급상승한 결과다. 테슬라는 신뢰도 상승과 함께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종합 성적에서도 31개 브랜드 중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는 컨슈머리포트의 자체 시험 결과와 함께 차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신뢰성, 안전성,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 등을 종합해 산정됐다.
다만 테슬라가 갑자기 혁신을 이뤘다기보다는, 기존 모델을 장기간 생산하며 개선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테스트 수석 디렉터 제이크 피셔는 "테슬라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이 아니라, 기존 모델을 같은 공장에서 꾸준히 생산하면서 품질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2011년 출시된 모델S는 14년간 풀체인지 없이 개선을 거듭하며 신뢰도를 끌어올린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신형 사이버트럭은 테슬라 라인업 중 유일하게 평균 이하의 신뢰도를 기록하며, 신모델이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리비안은 26위에 머물렀지만, 소비자 만족도는 여전히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리비안 구매자들이 초기 혁신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드의 링컨은 17계단 상승하며 7위를 기록했고, 아우디는 10계단 하락해 16위로 떨어졌다.
기존 미국 브랜드들은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제너럴모터스(GM)의 최고 성적은 캐딜락이 17위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30개 모델 중 3개만 평균 이하 신뢰도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스바루가 1위, BMW, 포르쉐, 혼다, 토요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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