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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산림청, ‘12월의 임업인’에 구본상 임업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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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횡성 잣 생산기업, 태기산잣영농조합법인 대표
    헤럴드경제

    12월 이달의 임업인 구본상 태기산잣영농조합법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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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강원도 횡성군에서 잣을 생산하는 구본상(64세) 태기산잣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강원도 횡성군 태기산은 잣나무 생육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의 잣이 생산되기로 유명하다. 구 대표는 2007년부터 태기산 자락의 국유림 잣나무 조림지를 임대해 잣 생산을 시작했다.

    잣 수확은 매년 8월 말부터 시작되는데, 잣송이를 장대로 쳐서 땅으로 떨어뜨려 수확한다. 구 대표는 사업 초기 잣을 수확해 가공 없이 판매해 수익성이 낮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수익 증대를 위해 수확부터 가공·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

    사업 확대를 위해 구 대표는 산림청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018년 산림청 산지종합유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최신식 가공공장을 설립했고 최상품의 잣을 엄선하고 깨끗하게 세척·건조해 판매하고 있다.

    구 대표가 생산하는 잣은 향긋함과 고소함이 강해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품질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14.3톤의 잣을 생산·판매해 연매출 12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구 대표의 사례는 임산물의 가공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울러 고소득을 창출한 좋은 사례다”며 “앞으로도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고품질 임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임산물 가공·유통 시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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