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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이재명 정부

    장동혁 "李정권 6개월은 약탈과 파괴 시간…민생·법치·안보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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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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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놓고 "약탈과 파괴의 시간"이라고 지칭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지금 우리 국민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중한 재산과 자유를 약탈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민생 분야가 급격하게 위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서민들은 장보기가 무섭고 자영업자는 난방비가 두려워 히터조차 틀지 못한다"며 "수도권의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폭등해 청년들은 집을 구하지 못하고, 노란봉투법·중대재해처벌법 강행 처리로 기업은 한국을 떠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취업을 포기한 청년이 70만명을 넘었다"며 "정권 핵심 인사들의 '연봉 3억 자리 챙기기'와 비교하면 분노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정부의 외교·경제 인식 부재가 국민의 자산을 노리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환율이 폭등하니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쓰겠다는 발상까지 등장했다"며 "이는 국민 노후자금을 정권 유지 수단으로 전용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선 "국민의 이름·주소·비밀번호까지 중국 간첩에게 넘겨진 것은 명백한 국가적 약탈"이라고 강조했다.

    내란 전담재판부 추진과 관련해선 "정권이 임의로 판사를 지정해 재판체계를 장악하려 한다"며 "민주당이 만들려는 것은 재판부가 아니라 21세기판 인민재판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 기각 이후 정권의 폭주는 본격화됐다"며 "정치특검과 내란 몰이 전략은 야당을 공공연히 해산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안보와 대북 정책에 관한 비판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50년 이어온 대북 방송을 끄고, 전단 살포 사과를 운운하고,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폐지한 정권"이라며 "간첩죄 개정도 막으면서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들먹이고 있다.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또 "납북 국민이 있다는 사실조차 대통령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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