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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트럼프, 민주콩고·르완다 평화협정 체결…내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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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DC서 평화협정 서명식 개최

    민주콩고서 정부군과 M23 반군 충돌

    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평화협정 서명식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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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르완다의 정상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과 비공개로 회담한 뒤 미국평화연구소로 이동해 평화협정 서명식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수십년동안 이어져 온 전쟁을 해결하고 있다"며 "그들은 서로를 죽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이제는 다른 모든 나라처럼 껴안고 손잡고 미국을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콩고는 지난 수십년간 100개가 넘는 무장단체와 내전을 치러 왔다. 그 중 가장 큰 세력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M23 반군이다.

    서명식이 진행된 날에도 민주콩고 동부에 있는 남키부주(州) 전역에서 정부군과 M23 반군의 충돌이 보고됐다. M23 대변인은 정부군이 여러 민간 지역에 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M23은 올해 초 민주콩고 동부 지역의 2개 도시를 장악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외교가 전투의 확산을 막는 데 기여했지만 핵심 쟁점을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합의를 두고 "당사자들이 평화 프로세스에 다시 전념하도록 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모두에 현 상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몇 달간 집중적으로 외교를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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