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기자] [포인트경제] 하나금융그룹이 자사의 해외여행 플랫폼 '트래블로그'가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18일 출시된 이후 41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트래블로그는 국내 금융권 여행 플랫폼 중 환전액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최다 금액을 달성했고, 해외 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은 3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맨 오른쪽)이 출근하는 임직원에게 '트래블로그 한정판 기내식'을 건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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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머니 앱의 협업으로 탄생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하나머니 앱을 통해 58종 통화를 무료로 환전할 수 있으며, 해외 결제와 이용 수수료 없이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위축된 상황에서 금융권 최초로 환율우대 100% 무료 환전,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 표준을 확립했다.

하나금융은 트래블로그를 통해 손님들에게 총 3362억원의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환전 수수료 면제에 따른 절감액은 1925억원,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면제는 939억원,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는 498억원이다.

이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맨 왼쪽),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사진 맨 오른쪽)가 트래블로그 1000만 번째 가입한 손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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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는 비행기 티켓 발권부터 현지 쇼핑까지 디지털화되는 해외여행 과정에서 오프라인으로 남아 있던 환전과 결제를 혁신적으로 디지털화했다. 국내 5대 금융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마스터, 비자, 유니온페이와 제휴한 트래블로그 카드를 출시했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통화별 한도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됐으며, 외화 무료 송금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은행, 증권, 저축은행 계좌를 연결할 수 있고, 목표 환율 자동 충전을 통해 원하는 환율에 맞춰 환전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신세계, 플레이브, G-DRAGON 등 다양한 외부 제휴를 통해 서비스와 사용처도 확대했다.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1000만 돌파 축하' 기념 행사 /하나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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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함영주 회장은 1000만 번째 가입자를 초청해 여행지원금 200만 하나머니를 증정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함 회장은 트래블로그가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 해외여행을 선도하며, 합리적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세대에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래블로그의 핵심 콘텐츠인 환전과 결제는 하나금융그룹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며, 1000만 가입자 달성은 감동과 감사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가치와 최고의 손님 경험을 제공해 대한민국 5000만 명의 트래블로그가 될 때까지 그룹의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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