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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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6개월 국정운영을 "혼용무도의 절정"이라고 규정하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국가 기본 시스템이 붕괴되고 국민 삶이 피폐해졌다"며 "이제 기본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경제문제를 거론하며 "노란봉투법·중대재해처벌법 등 반시장적 정책이 연속 통과되며 기업 투자 의욕이 꺾였다"고 했다. 이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청년과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이 좌절됐다"며 "환율·물가 급등 책임을 투기 세력과 서학개미에게 돌리는 대통령의 태도는 '호텔경제학 수준의 경제 인식'"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아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선 "꼬리 자르기일 뿐, 실질적인 권력은 김현지 실장에게 있다"며 "장관 후보자 검증, 산림청장 추천은 물론 민간 협회장 인사까지 개입했다는 의혹이 이어진다. 국민은 묻는다. 김현지, 넌 도대체 누구냐"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해선 "국민의 민감 정보가 중국 간첩 손에 넘어갔는데도 정부는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와 건보 '먹튀'는 못 본 척하면서 반중 시위는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 주도의 사법개편안을 겨냥해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했다. 이어 "대법관 증원, 4심제 도입,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왜곡죄 신설은 삼권분립 파괴"라고 규정했다.
또 "법사위는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논란과 추미애 위원장 독단 운영으로 '성폭력범 보호위원회'가 됐다"며 "범죄자 주권 국가가 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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