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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김건희 집사' 공범 IMS 조영탁 대표, 다시 특검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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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장 기각 3개월만에 두번째 법원 구속심사…35억 횡령·32억 배임 등 혐의

    연합뉴스

    '김건희 집사 게이트' 공범 조영탁 IMS 대표, 영장실질심사 종료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건희 여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공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일 조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외부감사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5.12.5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김건희 여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공범 IMS모빌리티 조영탁 대표가 다시 한번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일 조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외부감사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특경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처음 청구했다가 9월 2일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지 3개월 만이다.

    조 대표는 IMS모빌리티가 2023년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투자받고 투자금 일부로 자사 구주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35억원을 횡령하고 32억원의 배임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가진 IMS모빌리티는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다.

    이후 유치자금 184억원 중 46억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이 보유하던 IMS 구주를 사들이는 데 쓰였다. 이노베스트코리아는 김씨가 실소유한 차명회사로 김씨로부터 IMS 구주를 양도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씨가 '엑시트'를 성공하는 방향으로 돈이 흐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영장심사 마친 조영탁 IMS 대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조 대표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공범으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외부감사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다. 2025.12.5 dwise@yna.co.kr


    지난 9월 법원은 조 대표에 대한 특검팀의 첫 구속영장을 '혐의의 중대성'이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에 특검팀은 "혐의의 소명이 아니라 혐의의 중대성에 관한 소명 부족이라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비판한 뒤 보완 수사를 해왔다.

    특검팀은 당초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주체들이 김씨와 김 여사의 친분을 생각해 일종의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해 수사해왔으나 현재까지 김 여사와의 연관성은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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