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한국교회 함께한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 15일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대 연합기관 한교총·NCCK 공동으로 개최

    이영훈·김삼환·장종현·소강석 목사 등 참석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CBS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한국교회총연합과 공동으로 '한국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 다시 빛과 소금으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에 복음의 씨앗을 심은 지 140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행사는 초기 선교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교회가 시대적 갈등을 넘어 연합과 화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교단과 연합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한국교회의 대연합 메시지를 전한다. 1부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소강석 CBS 재단 이사장의 말씀,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예장백석총회 대표 총회장의 격려사 등 기념예배로 진행된다. 아울러 여야 정치 지도자들도 축사를 통해 국민 통합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2부 선포식에서는 '한국 선교 미래 비전 선언'이 공식 발표되며, 어린이·이주민·청년·여성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우리의 다짐' 순서를 통해 한국교회가 시대적 책무를 이행하겠다는 강력한 실천 의지를 천명한다. 선언문 낭독은 박승렬 NCCK 총무와 김동기 한교총 공동회장이 맡았으며,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1부 기념예배가 마무리된다.

    2부 축하행사에서는 올해 CBS 창사 71주년을 맞아 CBS를 설립한 선교사 오토 디캠프(Otto DeCamp)의 정신을 기리는 'The DeCamp Award' 시상식이 진행된다. '디캠프 상'은 한국 기독교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는 험지에서 사명을 감당해 온 세 팀의 선교사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극단주의 테러 위협이 상존하는 파키스탄에서 35년간 헌신한 정마태·이은숙 선교사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20년 넘게 난민과 이주민을 위한 통전적 사역을 펼쳐온 허춘중·양정미 선교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잔류해 통합 재난 구호 활동을 펼치며 희생적 사랑을 보여준 이창배·이혜옥 선교사다.

    주최 측은 "이번 비전 선포식은 특정 교단이나 진영을 넘어, 한국교회가 하나 돼 새로운 시대를 향한 희망의 길을 열겠다는 공동의 선언"이라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회복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교회의 미래를 제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

    CBS 설립자이자 선교사인 오토 디캠프(Otto DeCamp)./제공=C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