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이상 가구 소비지출 291만원…전년比 3%↓
자동차 관련 지출 급감…“경차·중고차 지출 늘어”
통신비·식료품비도 감소세 지속…실수입 0.1%↓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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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가계조사에서 지난 10월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30만 6872엔(약 291만 26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물가 변동을 제거한 실질 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1%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니혼게이자이는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라며 “감소폭도 지난해 1월 이후 최대”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관련 지출이 9.3% 줄어 9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자동차 구매비는 27.9% 급감했다. 총무성 관계자는 “작년보다 경차나 중고차 지출 비중이 높았다”고 말했다.
통신비도 크게 줄었다. 휴대전화에서 저가 요금제로의 이동이 진행되며 통신비 지출이 14.5% 감소,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식료품 지출도 1.1%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이어졌다. 주류(-10.8%)와 음료(-6.5%)는 7개월 연속 줄었다. 10월 일부 상품 가격이 인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쌀 지출은 5.8% 증가해 2개월 연속 플러스였다.
근로자 가구 실수입은 59만 9845엔(약 569만 3300원)으로 명목 기준 전년 동월대비 3.3% 증가했다.
그러나 자가 주택 임대료 환산분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는 0.1% 감소, 물가를 고려한 소득 여건은 여전히 팍팍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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