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금리 정하는 대출상품 공급, 취약계층 신용회복 지원
BNK금융그룹 |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지역 청년인구 유출 등 사회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BNK금융그룹은 지역 청년 유출 문제 해결과 금융 취약계층의 신속한 회복 지원을 양대 축으로 하는 '포용금융'을 본격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BNK는 지난달 27일 경남도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청년 유턴 및 정주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정주 여건 개선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청년 유출 방지와 수도권 청년 전입을 유도하는 대출 신상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새로운 대출 상품은 고객이 금리를 결정하는 새로운 구조를 적용해 지역 유입 청년과 지역 거주 청년으로 나눠 지원한다.
먼저 청년 근로자의 지역 이탈 방지와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고객 금리 선택형 대출 상품을 공급한다.
이 상품은 청년의 생애주기(정착기-성장기-안정기)를 감안한 소득수준별 상환 구조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상품이다.
또 지역으로 취업하는 수도권 청년에 대해서는 정착을 돕기 위해 외부 기관과 협약을 통한 저리의 대출을 공급한다.
3년간 고정 금리를 적용하고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해 금융부담을 줄여 청년층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금융 취약계층의 부채 부담 경감과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탕감해 신용 회복을 지원하고, 누적된 부채 문제를 해결을 위한 연체 차주의 채무조정 비율도 최대 80%까지 높였다.
동백 일터 클리닝 지원식 |
BNK금융 관계자는 "BNK 포용금융을 통해 청년 근로자가 부울경 지역에 매력을 느끼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금융취약 계층의 정상적인 경제 활동 복귀를 지원해 지역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NK는 포용금융과 더불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산업단지 근로자 작업복 공공 세탁소 '동백일터 클리닝' 운영 지원,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 시설 개선 금융 공급, 청년 기업탐방형 일 경험 프로그램, 노년층 일자리 창출 및 자기 계발 사업 후원 등 지역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포용금융을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아픔을 치유하고 따듯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삶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의 동반자, 생활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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