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인허가 자문 등 협력
3일 미국 유타대에서 마크 폴(왼쪽) 유타대 의료혁신센터장과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연세대 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주임교수)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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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가 미국 유타대 의료혁신센터(CMI)와 손잡고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연세대 의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은 3일(현지시간) 유타대 CMI와 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료기기산업학과 주임교수)과 마크 폴 유타대 CMI 센터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술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 △글로벌 임상 검증 및 사용성 평가 △교육 프로그램 및 국제 세미나 공동 운영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자문 등에 나설 계획이다. 유타대 CMI는 의사와 공학자, 사업가 등이 협업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데 특화된 기관이다. 시제품 제작부터 규제 대응, 시장 출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한 임상 역량과 의료기기 개발 지원 인프라가 CMI의 상용화 시스템과 결합하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해외 진출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성욱 병원장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인 FDA 인허가 과정과 관련해 전문적인 협력 관계를 맺게 돼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의료산업 발전과 더불어 국제적 임상·연구·산업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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